숀 - Way Back Home (보라미유 Ver) 멈춘 시간 속 잠든 너를 찾아가 아무리 막아도 결국 너의 곁인 걸 길고 긴 여행을 끝내 이젠 돌아가 너라는 집으로 지금 다시 way back home 아무리 힘껏 닫아도 다시 열린 서랍 같아 하늘로 높이 날린 넌 자꾸 내게 되돌아와 힘들게 삼킨 이별도 다 그대로인 걸 oh oh oh 수없이 떠난 길 위에서 난 너를 발견하고 비우려 했던 맘은 또 이렇게 너로 차올라 발걸음의 끝에 늘 니가 부딪혀 그만 그만 멈춘 시간 속 잠든 너를 찾아가 아무리 막아도 결국 너의 곁인 걸 길고 긴 여행을 끝내 이젠 돌아가 너라는 집으로 지금 다시 way back home 조용히 잠든 방을 열어 기억을 꺼내 들어 부서진 시간 위에서 선명히 너는 떠올라 길 잃은 맘 속에 널 ..
곽진언 -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붙들 수 없는 꿈의 조각들은 하나 둘 사라져 가고 쳇바퀴 돌 듯 끝이 없는 방황에 오늘도 매달려 가네 거짓인줄 알면서도 겉으론 감추며 한숨 섞인 말 한 마디에 나만의 진실 담겨 있는 듯 이제와 뒤늦게 무엇을 더 보태려 하나 귀 기울여 듣지 않고 달리 보면 그만인 것을 못 그린 내 빈 곳 무엇으로 채워 지려나 차라리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그려가리 엇갈림 속의 긴 잠에서 깨면 주위엔 아무도 없고 묻진 않아도 나는 알고 있는 곳 그 곳에 가려고 하네 근심 쌓인 순간들을 힘겹게 보내며 지워버린 그 기억들을 생각해내곤 또 잊어버리고 이제와 뒤늦게 무엇을 더 보태려 하나 귀 기울여 듣지 않고 달리 보면 그만인 것을 못 그린 내 빈 곳 무엇으로 채워지려나 차라리 내 마음에 비친..
스웨덴 세탁소 - 두 손, 너에게 사라질까요 지금 그리고 있는 미래도 아주 오래 전 매일을 꾸었던 꿈처럼 잊혀질까요 작은 두 손가락에 걸어 두었던 간절했던 약속처럼 사랑했었던 것들이 자꾸 사라지는 일들은 그 언젠가엔 무뎌지기도 하나요 난 아직 그대로인데 내게 닿는 시선들은 변한 것 같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하죠 걱정 말아라 너의 세상은 아주 강하게 널 감싸안고 있단다 나는 안단다 그대로인 것 같아도 아주 조금씩 넌 나아가고 있단다 캄캄한 우주 속에서 빛나는 별들을 찾아서 눈을 깜빡이는 넌 아주 아름답단다 수많은 망설임 끝에 내딛은 걸음에 잡아 준 두 손을 기억할게요 나는 아직 어린것 같은데.. 돌아보니 남들이 어른이라 부르는 나이가 되어있다. 무언갈 위해 목숨 걸고 열심히 한적도 없지만 그렇다고 맘 놓고 ..
봉티스트 - 사랑해줘요 깜깜한 어둠 속에 갇혀 헤맬 때 언젠가 내게 툭 건넨 말 마음에 먼지들을 좀 걷어내면 너도 조금은 나을 거야 이 어지러운 세상에 혼자라는 건 꽤 많이 외로웠지 네가 여기 오기 전까진 그대 나를 많이 걱정했나 봐요 나를 사랑해 줘요 아직 조금 서툴러도 다 괜찮아요 나를 사랑해 줘요 시간이 자꾸만 빠르게 흘러가 버린대도 괜찮을 거야 네가 내 옆에만 있다면 그대 나를 많이 걱정했나 봐요 나를 사랑해 줘요 아직 조금 서툴러도 다 괜찮아요 나를 사랑해 줘요 작은 별이 모두 다 사라진 대도 나를 믿어줄래요 세상 모든 게 조금씩 멀어져 가도 나는 여기 있어요 어설픈 말들로 더 표현하기엔 아직 조금 모자라서요 찬찬히 다가올 봄을 그리면서 여기에다가 적어봐요 오랜만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
소향 - 바람의 노래 살면서 듣게 될까 언젠가는 바람에 노래를 세월 가면 그때는 알게 될까 꽃이지는 이유를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 될 또 다른 사람들 스쳐 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 곳으로 가는가 나의 작은 지혜로는 알 수가 없네 내가 아는 건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갈 수 없다는 걸 우린 깨달았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 될 또 다른 사람들 스쳐 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 곳으로 가는가 나의 작은 지혜로는 알 수가 없네 내가 아는 건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갈 수 없다는 걸 우린 깨달았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보다 많은 실패와 ..
가을방학 - 샛노랑과 새빨강 사이 좋아하는 색을 물어볼 때 난 대개 오렌지색이라고 말하지만 내 맘 속에서 살아있는 내 인생의 색깔은 제 몫의 명찰이 없어 때로는 주황 때로는 등자 열매 빛깔 때로는 이국적인 탠저린이라 하지만 샛노랑과 새빨강 사이 어딘가 있어 샛노랑과 새빨강 사이 어딘가 있어 좋아하는 색을 물었을 때 넌 보라색 아니면 갈색이라 했지만 사실 나는 잘 알고 있지 퍼플은 우울의 물증 갈색은 고독의 외피 때로는 흑백 때로는 파스텔 빛 소녀 때로는 좋아하는 색깔 따위는 없다며 샛노랑과 새빨강 사이 어딘가 있어 샛노랑과 새빨강 사이 어딘가 있어 때로는 섞여 엉망진창 팔레트 같아 그래도 무지개 다리 속 날 위한 한 자리 샛노랑과 새빨강 사이 어딘가 있어 샛노랑과 새빨강 사이 어딘가 있어 샛노랑과 새빨강..
태연 - 불티 불어 후후 후~ 빨간 불티야 내 마음도 너 같아 타오를 듯 위험한 살포시 널 눌러 덮으려 해 봐도 꺼지지 않는 너를 어떻게 해야 하나 여릴 줄만 알았던 그 작은 온기 속 뭐를 감추고 있었니 내 안에 내가 많아 온 밤이 소란한데 혹시 내 말을 들었니 이제 타이밍이야 눈 뜰 새벽이야 불티를 깨워 더 타올라라 후 후후후 꺼지지 않게 붉디붉은 채 더 크게 번져 후 후후 지금 가장 뜨거운 내 안의 작고 작은 불티야 불티야 꺼지지 말고 피어나 불티야 불티야 새벽을 훨훨 날아가 새 불티야 불티야 춤추듯 온몸을 살라 새 불티야 불티야 꺼지지 말고 피어나 이 까만 어둠을 동그라니 밝혀 내 앞을 비추는 너 어디든 갈 수 있어 세찬 바람을 타고 떠올라 내려 보면 우린 이 별의 여행자 어제 길 위의 넌 꿈만 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