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티스트 - 사랑해줘요
깜깜한 어둠 속에 갇혀 헤맬 때
언젠가 내게 툭 건넨 말
마음에 먼지들을 좀 걷어내면
너도 조금은 나을 거야
이 어지러운 세상에
혼자라는 건 꽤 많이 외로웠지
네가 여기 오기 전까진
그대 나를 많이 걱정했나 봐요
나를 사랑해 줘요
아직 조금 서툴러도 다 괜찮아요
나를 사랑해 줘요
시간이 자꾸만 빠르게
흘러가 버린대도 괜찮을 거야
네가 내 옆에만 있다면
그대 나를 많이 걱정했나 봐요
나를 사랑해 줘요
아직 조금 서툴러도 다 괜찮아요
나를 사랑해 줘요
작은 별이 모두 다 사라진 대도
나를 믿어줄래요
세상 모든 게 조금씩 멀어져 가도
나는 여기 있어요
어설픈 말들로 더 표현하기엔
아직 조금 모자라서요
찬찬히 다가올 봄을 그리면서
여기에다가 적어봐요
오랜만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생겼다.
프러포즈에도 꽤 좋은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가사의 몇 부분이 조금 아쉬우니
살짝만 바꿔주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대 나를 많이 걱정했나 봐요
나를 사랑해 줘요
아직 조금 서툴러도 다 괜찮아요
나를 사랑해 줘요
>
그대 나를 많이 걱정했었나요
나를 사랑해 줘요
아직 조금 서툰데도 나 괜찮다면
나를 사랑해 줘요
개인적으로 후렴 부분이 조금 이기적이게 느껴졌다.
조금은 찌질해보여도
왠지 고백에 가까운 말이 더 어울릴 것 같다.
나를 걱정했으니
사랑해줘요.
너의 사랑이 서툴러도
나를 사랑해줘요라는 내용보다는
혹시 나를 걱정했다면
사랑해줘요.
나의 사랑이 서툴러도 괜찮다면
사랑해줘요.
이 느낌이 왠지 더 좋을 듯하다.
살짝의 찐따미?같은 게 있어
너무 좋게 느껴진다.
오랜만에 멜로디와 목소리가 너무 좋은 노래를 찾아 기뻤다.
다만.. 가사가 그 몇 글자가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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