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수 - 레베카 프롤로그(어젯밤 꿈 속 맨덜리)
어젯밤 꿈 속 맨덜리
차가운 성벽
검디검은 복도
옛 유령들의 메아리
애써 잊고 묻어둔 기억
또 다시 살아나
눈부신 달빛
라일락 향기
그리움을 부르네
사나운 폭풍
검은 그림자
지울 수 없는 흔적
어젯밤 꿈 속 맨덜리
어둠 속의 추억
그립지만 아픈 상처
그 속에 꽃핀 사랑
항상 내 맘을
짓눌러 왔던
레베카의 그 영혼
난 깨달았어
과거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걸
거센 불길을 헤치고
절망 끝에 온 희망
어젯밤 꿈 속 맨덜리
영원히 꿈꾼 사랑
모든 일이 시작된
프랑스의 봄날
고급 호텔 멋진 로비
사월 십 사일 십 육년 전의
그 곳 몬테카를로
아주 어렸을 때 이후 뮤지컬은 처음이었다.
여자친구가 보고 싶다고 해서
보게 되었는데..
적지 않은 가격이라 가장 저렴한 3층에서 보게 되었다.
자리가 멀어 배우들의 표정 연기는 거의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목소리 만큼은 잘들려서 좋았다.
솔직히 공연은 압도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옥주현님의 댄버스 부인과 이지수님이 연기한 나의
레베카 ACT2 부분은 그야말로 무대를 찢어버렸다.
옥주현의 묵직한 목소리를 뚫어내고
또렷하게 들리는 이지수님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의 조화가
정말 미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를 아무리 뒤져도 이 두사람의 조합의 공연은
올라온 것이 없어 아쉬울뿐이다.
다시 들으려면 공연을 보러 가는 수밖에 없는건가..
그래도 이지수님의 솔로 곡이라도 올라온 것이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다.
세번 소름 돋았는데 돌이켜보니 모두 이지수님이 부를 때였다.
처음 뮤지컬을 보러 간 그 떨림이
이 노래를 듣자마자 소름과 함께 설렘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중간에 살짝 지루한 느낌이 있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더 몰입되어 좋았다.
다 보고 나니 괜히 오폐라의 유령도 보고 싶어지고 그런..
아직은 여유가 많지 않지만..
언젠가
뮤지컬 정도는 자리 생각안하고
볼 수 있는 여건이 되길 바래본다.
어젯밤 꿈 속 맨덜리~
아직도 여운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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