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 나의 바람(Wind And Wish)
Woo Ah Woah 내 맘을 전해줘
저 멀리 그대에게 닿도록
Woo Ah Woah 내 바람이 스칠 때
행복을 느낄 수 있게
긴 하루의 끝에 또 너를 생각해
오늘 넌 어떻게 하루를 보냈을까
시간은 빠르게 도는데
여전히 내 맘은 똑같아
넌 별일 없기를 오늘도 바라
행복하고 잘 지내길 바라
진심이야 I’m not lying
맘을 담아 너를 응원해
To your future endeavors yeah
우리 Happily ever after
바람과 사라졌지만
I still wish you the best
Cuz I love whenever you smile
Woo Ah Woah 내 맘을 전해줘
저 멀리 그대에게 닿도록
Woo Ah Woah 내 바람이 스칠 때
행복을 느낄 수 있게
Everybody say WAW
Yayayaya
나의 바람 갈 수 있게 WAW
Yayayaya
날 느낄 수 있게
가끔은 허전해 어딘가 모르게
그래도 행복해 괜찮아 모든 게
아름답던 우리 추억이
꽤 힘이 되곤 해 Yeah
너도 그러길 오늘도 바라
I wish
네가 그리울 땐 눈을 감아
살랑살랑 두 뺨을 간지럽히는 바람
어느새 귀에 걸린 입꼬리
산뜻하게 흥얼거림 허밍 Errbody say
(Um-um-um-um) Say
(Um-um-um-um) For a better day
너의 숨결을 느낄 때
다시 나아갈 수가 있기에
넌 계속 행복해 줘
늘 그렇게 빛나줘
너의 바람 느껴질 때
그때 웃을 수 있게
Woo Ah Woah 내 맘을 전해줘
저 멀리 그대에게 닿도록
Woo Ah Woah 내 바람이 스칠 때
사랑을 느낄 수 있게
Everybody say WAW
Yayayaya
나의 바람 갈 수 있게 WAW
Yayayaya
날 느낄 수 있게
Say WAW
요즘 산책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노래다.
랜덤 재생으로 듣다가
이 노래가 나오면 괜히 기분도 좋고
한번 더 다시 듣는다.
나는 바람을 맞는 것을 좋아한다.
진짜 바람을 맞는 것도,
약속이 취소되는 바람도..
어릴 때 녹음이 우거진 지대가 높은 곳에서 살아서 그런지
바람이 불어 오면 꽤 상쾌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잔잔히 불어오는 바람을 맞는 것을 좋아했다.
요즘 사람들은 풍욕이라고도 하고 풍림욕이라고도 하는 것 같은데
나는 그것을 꽤나 어릴 때부터 즐겼다.
날이 좋고
바람이 좋으면
길 위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기도
누워서 한동안 눈을 감고 있기도 했다.
자연에서 자란 티를 못 벗은 듯하다.
지금의 서울살이가 답답한 것도
조기교육 때문인 것도 같고
산책이라도 나가서 나무들을 보면서
음악을 듣는 것이 좋은 것 역시
어릴 때의 습관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그런 것 같다.
어릴 때부터 학교가 끝나면
혼자만의 시간이 많았다.
자연과 더불어? 있는 시간이 꽤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인지 지금도 혼자 있는 시간이 좋다.
요즘은 이를 전형적인 대문자 'I'라고 지칭하는 것 같은데
'I'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문화가 생긴 것도 같아 도움을 받고 있다.
사실 코로나가 준 사회적 거리두기가..
나에겐 거의 최고의 이벤트였기도 하다..
살랑살랑 두 뺨을 간지럽히는 바람
어느새 귀에 걸린 입꼬리
산뜻하게 흥얼거림 허밍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는 내 모습이 가사말 같을까 싶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