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KEY(하이키) -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Rose Blossom)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제발 살아남아 줬으면
꺾이지 마 잘 자라줘
온몸을 덮고 있는 가시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견뎌내줘서 고마워
예쁘지 않은 꽃은 다들
골라내고 잘라내
예쁘면 또 예쁜 대로
꺾어 언젠가는 시들고
왜 내버려 두지를 못해
그냥 가던 길 좀 가
어렵게 나왔잖아
악착같이 살잖아 hey
나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삭막한 이 도시가
아름답게 물들 때까지
고갤 들고 버틸게 끝까지
모두가 내 향길 맡고 취해
웃을 때까지
Oh oh oh oh
No I'm not goin' down
I'll be alright
Yeh I'm only goin' up
and Imma be alright
Hey
내가 원해서 여기서 나왔냐고
원망해 봐도 안 달라져 하나도
지나고 돌아보면
앞만 보던 내가 보여
그때그때 잘 견뎌냈다고
생각 안 해 그냥 날 믿었다고
거센 바람이 불어와
내 살을 베려 해도
자꾸 벌레들이 나를
괴롭히고 파고들어도
No 언제나 굴하지 않고
쓰러지지 않아 난
어렵게 나왔잖아
악착같이 살잖아
나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삭막한 이 도시가
아름답게 물들 때까지
고갤 들고 버틸게 끝까지
모두가 내 향길 맡고
취해 웃을 때까지
Keep it up
Oh oh oh oh
It's a song for you and I
Say that we're alive
Celebrate it now
나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삭막한 이 도시가
아름답게 물들 때까지
고갤 들고 버틸게 끝까지
모두가 내 향길 맡고
취해 웃을 때까지
Keep it up
Oh oh oh oh
No I'm not goin' down
I'll be alright
Yeh I'm only goin' up
and Imma be alright
Hey
Keep it up
Oh oh oh oh
No I'm not goin' down
I'll be alright
Yeh I'm growin' up
and Imma be alright
Hey
사실 예전 아이돌 음악들도
가사가 꽤 괜찮았던 곡들이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가사는 버리고
무대영상을 봐야하는 장르가 되어 가는 것 같아 아쉬웠다.
이 노래는 처음에 듣고 걸그룹인지 몰랐다.
듀엣정도 인줄 알았는데 가사도 멜로디도 듣고 너무 좋았다.
처음에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응원한다.
힘든 여건에 태어나서 어렵겠지만
잘 자라길 바라는 응원을 보낸다.
그리고
다시
예쁜 꽃은 예쁜 대로
안 예쁜 꽃은 안 예쁜 대로
세상이 가만 나두지 않는 점을 지적한다.
제발 남의 인생에 이래라저래라 좀 하지마.
노력하고 있잖아
안 그래도 힘들어
근데
그 이후에 가사는
오히려 세상을 바꿔보려고 한다.
삭막한 도시가 아름답게 물들고
자신의 향기에 취해 웃을 때까지..
힘들게 살아서 나왔는데
세상은 괴롭게만 하는데
그와중에 세상을 이롭게 하려한다.
내가 원해서 가난한 집에 태어난 것도 아니고
세상을 원망해봐야 바뀔 것도 없다.
나중에 돌아보면 열심히 노력했던 나만 자랑스럽게 남는다.
그 때 잘했다. 수고했다. 생각할테니
그냥 날 믿고 견뎌내자.
요즘은 각자도생..
가난하게 태어난 것 자체가 잘못이고
네탓이라 말하고 있는 것 같아.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을 위선이라 말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겠다는 포부는 그저 비웃음거리가 된 것 같다.
예전에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는데..
세상이 어쩌다.
돈만, 나의 편안함만 내세우는 것이
솔직함이고 진리인양 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꼭 이렇게 힘들게 태어나 노력해서 겨우 살만해진 사람들이
오히려 주변의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대저택 정원에서 피어난 꽃들은
그것이 자신의 능력인냥..
모든 것이 처음부터 자신의 것인마냥..
건물사이에 피어난 꽃들과는 자신이
마치 다른 존재인듯 생각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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